Single of the Week
"송가"

불싸조 - 송가 (마르티니크 섬 민요)

'송가(Adieu foulard, adieu Madras)'는 카리브해에 위치한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섬의 민요입니다. 전도연씨가 출연했던 [집으로 가는 길]의 배경이 마르티니크섬 감옥이기도 한데,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도 한번 이 섬의 미스테리가 다뤄진 적이 있습니다. 섬 원주민들의 평균키는 2미터였고, 개미는 8배나 커지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했다는데 그 이유는 화산폭발때 나온 방사능물질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1958년 이후에는 모든게 정상으로 돌아갔고 결국 학자들은 원인규명을 못했다고합니다.

1769년도에서 1771년도 사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곡은 작별의 서글픔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파리나무십자가 합창단부터 앙리 살바도르까지 여러 불란서 계통 뮤지션들이 불러왔던 곡을 기타로 연주해보았습니다. 곡이 진행되는 동안 영화의 대사를 깔아뒀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 뒤에 있는 녀석들은 이 트로피가 저한테는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한 물건일 것이라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사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음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그게 다는 아닙니다. 인간의 소중함은 음악도 비할 바가 못 됩니다. 우린 상을 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관심거리도 못 될 겁니다. 만일 우리가 이 상을 거절한다면 뉴스 거리가 되겠지요, 안 그런가요? 무슨 뜻인지 아시겠어요? 이제야 제 말에 귀를 기울이시는군요.

지난 10년 간 이 빌어먹을 정부는 산업 전반을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산업 말이에요. 산업뿐만 아니라, 우리의 공동체, 가정, 인생까지도 말입니다.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소수의 더러운 인간들을 위해서 말이죠. 몇 마디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잘 모르실 겁니다. 2주 전에 이 밴드가 속한 탄광이 폐쇄됐습니다. 수천 명이 직장을 잃었고,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승리에 대한 희망도 잃었습니다. 투쟁의 의지, 삶의 의욕마저 잃었고... 숨 쉴 마음조차 잃어버렸습니다. 요점은, 차라리 이들이 동물이었다면 아마 화를 냈을 겁니다. 이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화내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평범한, 보통의 정직하고 예의바른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티끌만한 희망으로 살아갑니다. 이들은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했지만 이제와서 그게 다 무슨 소용이죠?

이제 제 동료들과 시내 구경이나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상철

*뱅쿠오: 오늘밤 비가 내릴 모양이구나. / *첫번째 암살자: 운명을 받아 들여라.
*Banquo: It will be rain tonight. / *1st Murderer: Let it come down.
Full album available at
https://maansun.com/catalogue/11

지디처럼 의류 사업도 병행하고 있는 지하경제의 창조기업 불싸조. 새로운 티셔츠가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http://blog.naver.com/samsicke/220865289727